Column

단순화 기술

H는 필자가 오래 전 직장다닐 때의 상사였습니다. 글로벌 기업에서 마케팅과 파이낸싱 경험을 풍부하게 쌓은 후에 CEO가 되었습니다. 그의 주특기는 아무리 복잡한 사안일지라도 단순화 하는 기술을 갖고 있었습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을…

치열한 독서

치열하다는 말은 기세나 세력 따위가 불길같이 맹렬하다는 뜻입니다. 요즘 같은 초봄에 들판에 불이 붙으면 거센 바람과 함께 엄청난 기세를 떨치며 훨훨 타오르는 산불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치열은 그런 기세를…

‘서로’보다는 ‘따로’

따로는 순수한 우리말로 한데 섞이거나 함께 있지 아니하고 혼자 떨어져서라는 의미입니다. 서로 역시 순수 우리말로 짝을 이루거나 관계를 맺고 있는 상대를 말합니다. 흔히 우리는 따로 또 같이라는 표현에 익숙해 있지만…

자녀를 위한 독서 지도

부모로서 자녀에게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 지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자녀의 독서를 위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부모는 드뭅니다. 게다가 먼저 부모가 독서하는 모범을 자녀에게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자녀는 독서에…

근자감을 에너지로 바꿔라

근자감(根自感)이란 근거 없는 자신감의 줄인 말입니다.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말이지만 여기서 근거없다는 말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사실 우리가 흔히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하지만 그 자신감의 원천이 과연 어디로부터 왔는지를 밝히기는…

관점을 넓혀주는 독서

관점(觀點, point of view)이란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할 때 그 사람이 생각하는 태도나 방향 또는 처지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글쓴이가 사물이나 현상에 대하여 생각하는 태도나 방향을 글쓴이의 관점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두려움을 에너지로 바꾸는 법

두려워하는 것은 뭔가 꺼려 하거나 무서워하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유의어로는 겁내다, 염려하다, 전전긍긍하다 등이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온갖 두려움을 끌어 안고 삽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어디서 살까, 어떤…

실패를 소환하라

소환(召喚)이란 원래 법률 용어로 법원이 증인이나 변호인 등에게 일정한 일시에 법원에 나올 것을 명령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요즈음 이 용어가 일반화 되어 과거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고 재구성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실패를…

슈퍼커넥터가 되라

슈퍼커넥터(Super Connector)란 사람과 사람을 잇는 휴먼허브(Human Hub) 역할을 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를 말합니다.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 또는 강화 시키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바야흐로 슈퍼커넥터를 요구하는 시대를 우리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독서꽝

독서광이 아니라 독서꽝이 오늘 칼럼의 주제입니다. 독서광은 미친듯이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을 말합니다. 독서꽝은 독서는 많이 하지만 시간만 죽이는 사람을 가리켜 필자가 이름 붙였습니다. 꽝이란 순 우리말로 제비뽑기 따위에서 배당이…

정은상

반대에 부딪쳤을 때

반대(反對)란 어떤 행동이나 견해, 제안 따위에 따르지 아니하고 맞서 거스르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없이 반대에 부딪칩니다. 반대에도 여러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단순히 의견이 달라서 반대하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반대를…

결핍을 에너지로

결핍(缺乏,lack)이란 있어야 할 것이 없거나 모자라는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인간은 누구나 결핍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결핍은 상대적입니다. 절대적인 잣대로 결핍을 잴 수는 없습니다. 결핍은 눈에 보이는 부분과 보이지 않는 부분으로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