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테너 김성호가 부른 동심초를 오늘 아침 감상합니다. 32세 젊은 성악가가 한복을 입고 나와 우리 말로 동심초를 멋지게 부릅니다. 이런 당당함이 우리 젊은이들에게 있습니다.
‘동심초’는 1945년 김성태가 작곡하고 김억이 가사를 붙인 한국 예술가곡입니다. 당나라 시인 서태후의 시에 가사를 붙인 곡으로, 처음에는 신사임당의 시로 잘못 알려진 바 있습니다. 해방 후 민족 정서를 강조한 곡으로, 6/8박자 장단에 서정적인 멜로디와 감정의 깊이를 더한 것이 특징입니다. 제목 ‘동심초’는 시를 쓸 때 사용하는 풀로 만든 종이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인연을 상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