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상팔복] 1.생각을 멈추는 자에게 복이 있다

<멍상 팔복 해설> ① by 송길원

1. 생각을 멈출 줄 아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의 뇌(腦)가 쉼을 얻을 것이요.

자녀들의 뇌가 해킹당하고 있다.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가 는다. 노년 치매뿐 아니라 청년치매가 심각하다. 똑똑한 뇌가 필요하다. 멍청한 뇌를 천 개를 가진들 무슨 소용이 있나?

히브리어로 ‘안식’의 어원은 ‘멈춤’이다. 성서의 안식일은 이렛날에 일을 멈추고 지난 엿새 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함께 지내는 다른 사람과 이웃은 어떤지 살피고 돌보는 때다. 안식일은 창조주의 리듬에 따라 나의 삶의 리듬을 조율하는 시간이다.

백무산 시인은 멈춤을 이렇게 노래한다.
“기차를 세우는 힘, 그 힘으로 기차는 달린다
시간을 멈추는 힘, 그 힘으로 우리는 미래로 간다
무엇을 하지 않을 자유, 그로 인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안다
무엇이 되지 않을 자유, 그 힘으로 나는 내가 된다
세상을 멈추는 힘, 그 힘으로 우리는 달린다
정지에 이르렀을 때, 우리는 달리는 이유를 안다
씨앗처럼 정지하라, 꽃은 멈춤의 힘으로 피어난다”(‘정지의 힘’ 전문)

※ 디지털 노마드의 심볼인 정은상 교장(맥아더스쿨)이 자신의 AI비서인 정챗봇실장에게 지시했다. “청바지를 입은 캐쥬얼한 스타일로 산상수훈을 전하는 예수님 모습을 그려보라”고. 작업은 추가되었다. “킥보드를 타고 다닐 만큼 바쁘셨던 예수님”과 “멈춤”을 그려보라고.

앞으로 소개될 그림은 죄다 정교장님과 정챗봇의 공동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