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예정된 전쟁

<책 소개>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어 예정된 충돌을 막아야 한다!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정치학자 그레이엄 앨리슨이 미국과 중국이 충돌할 가능성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한반도의 역할과 국제 정치의 역학관계, 외교적 딜레마 등에 관해 깊이 있는 관점을 펼쳐 보이는 한편, 제3차 세계전쟁을 막기 위한 조언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예정된 전쟁』. 지금 중국과 미국은 어느 쪽도 원치 않는 전쟁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신흥 세력이 지배 세력을 위협할 때 가장 치닫기 쉬운 결과가 바로 전쟁이라는 ‘투키디데스의 함정’ 때문이다.

역사가 투키디데스는 고대 그리스를 폐허로 만들었던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신흥국 아테네의 부상에 대한 패권국 스파르타의 두려움 때문에 일어났다고 설명했고, 지난 500년 동안 이런 상황이 16번 발생해 그중 12번이 결국 전쟁으로 귀결됐다. 저자는 미국과 급속히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관계가 17번째 사례에 해당한다고 이야기하면서 왜 ‘투키디데스의 함정’이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최선의 렌즈인지를 설명한다.

지난 500년 동안의 역사적 기록을 살펴 전쟁이 일어나는 역학 관계의 기본 구조를 발견한 저자는 강대국 간의 패권 경쟁이 결국 전쟁으로 이어지는 이유는 결국 구조적 긴장의 깊이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자국의 이익, 과대한 공포, 자존심이라는 명예가 심하게 얽힐수록 전쟁으로 치닫게 된다고 말하며 지금 우리가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 어떤 고통스러운 단계들을 밟아나가야 하는지를 알려준다.저자는 이 책에서 실용적인 현실 감각과 지적인 깊이가 결합한 내용을 바탕으로 국제문제를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줄 뿐 아니라 평화롭게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통과할 방법을 제시한다. 신흥 국가는 높아진 자의식, 자기중심적인 오만, 국제적 인정 욕구, 한계를 모르는 야심 등으로 뭉쳐 있는 반면, 기존 지배 세력은 쇠락을 경험하면서 지나친 공포, 불안감, 피해망상 상태로 나아가는 구조적 긴장이 극심해질수록 아주 사소한 불씨가 대규모 충돌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중국의 부상을 제대로 직시하는 것이 평화적인 미국과 중국의 관계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각국의 지도자들이 치열한 고민과 더 치열한 행동을 결합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만약 양측이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 어렵고 고통스러운 선택들을 해나가지 않는다면 전쟁은 예정된 수순이 될 것이라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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