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청소년기는 특유의 적극성과 도전 정신으로 자신의 능력을 신뢰하고,
겸손하지만 합리적인 자신감으로 무장해 스스로 재능을 발견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청소년기는 심리학자 에릭슨(E. Erikson)이 말한 발달 단계 중 정체감과 역할 혼란의 시기로, 부모 품에서 벗어나 사회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으려 발버둥을 치는 시기다. 급격한 신체적 변화와 역할 혼란에 따른 심리적 변화가 잘 통합되어야 자아 정체감과 자기 효능감이 형성되고 자존감이 커진다.
이 중요한 시기에 청소년 대부분은 부모나 교사가 이미 정해 놓은 길로만 가기 위해 무한 경쟁에 휘말리고, 끊임없이 남과 비교당하며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좋아하는지조차 알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성장한다. 결국 자아 정체감도 자기 효능감도 제대로 형성되지 않고 자존감도 떨어져, 스스로 삶을 개척해 나갈 의지조차 갖지 못한다.
“지금도 수많은 고민을 안고 미래를 향해 바쁘게 살아가고 있을 10대 청소년들이 매력적인 스스로를 꼭 발견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 시대 많은 청소년이 꿈을 찾지도 못하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하지도 못한 채 성장해 간다. 좋은 성적을 받고 좋은 상급 학교에 진학하는 것만을 목표로 공부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인 김원배 교사는 존재감 없고 부끄럼 많던 청소년기를 보냈지만 성인이 되어 새로운 삶을 찾은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털어놓는다.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나갈 때 뜻밖의 방향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었음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다. ‘운명은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것’이란 말에만 그치지 않고, 청소년기에 자존감을 키워 주도적 삶을 사는 방법을 8개의 주제로 상세히 설명한다.
책 속에는 자아 정체감과 자존감의 중요성, 건강한 친구 관계를 맺는 방법, 청소년기에 대한 이해, 내 안의 잠재력을 발견하는 과정, 공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존감을 키우는 요령, 학습에 대한 스트레스를 떨쳐내고 배움의 즐거움을 누리는 방법, 실행력을 키우는 긍정적인 습관을 갖는 법,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극복하고 행복을 저축하듯 쌓아 가는 법 등이 담겨 있다.
미래 사회는 과거와 매우 다르다. 인공 지능과 빅 데이터, 생명 공학, 우주 공학 등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미래를 창조해 낼 것이다. 청소년이 미래 사회에 대한 불안감을 딛고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개척해 나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자존감이다. 자존감은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달을 때 형성되고, 긍정적 사고와 좋은 인간관계 속에서 길러진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자존감을 단단하게 만들어 주고 10대 청소년기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주는 멘토이자, 그 자존감을 디딤돌 삼아 미래를 설계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미래 공부를 하는 데 현명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