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Digital Transformation)란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소유 중인 하드웨어 사용자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되 구독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에 의존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새롭고 빠르고 자주 변화하는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렇게 위키피디아(wikipedia)에서는 꽤 어렵게 정의해 놓았지만 간단하게 말하면 정보의 디지털화이다. 더존IT그룹 솔루션사업부문 지용구 대표는 명실상부 이 시대의 DT 리더이다. 그는 최근 ICT로 리모델링을 마친 더존을지사옥에서 DT 리더스 포럼을 개최하면서 DT 리더십으로 위기를 위대한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DT 리더십은 디지털에 인문학을 더하여 워라밸 또는 워라하(work and life harmony)를 이루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다시 말하면 디지털이 우리 삶 전체에 녹아 내려야 진정한 DT 리더십을 가질 수 있다는 뜻이다.
세상은 엄청난 속도로 변하고 있다. 특히 21세기 들어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파고가 불어닥치는 듯 싶더니 올해는 갑자기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미증유의 팬더믹(pandemic)으로 인해 전 세계가 두려움에 떨고 있으며 그 결과 비대면 방식의 소통이 일상화 되고 있다. 이렇게 지금까지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되돌아 볼 시간조차 없이 우리 모두는 도대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두고 다시 고민하고 새롭게 공부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몇 개월 머물다 떠날 것이라고 어설프게 예상했던 코로나19는 좀체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지구촌이 좁아 보일 정도의 세계적인 유명 관광지에는 손님의 발길이 뚝 끊어졌다. 우리나라도 전국에서 활발하게 강연을 하던 강사들은 모두 칩거하고 있으며 모임은 모두 취소되고 학생들은 학교에 등교하지만 혹여 확진자가 발생할까 하루가 모질게도 길다.
그렇다고 넋을 놓고 아무 일도 하지 않을 수 없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려 해도 매일 발표되는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들지 않아 서로가 노심초사 하지 않을 수 없다. 확실한 것은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삶은 크게 변화할 것이다. 벌써부터 많은 기업들이 비대면 원격근무를 허용하고 있다. 모든 국가의 지도자들은 위기 탈출을 위해 고심하고 있지만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포스트 코로나에 인간이 살아가야 할 방향은 지용구 대표가 언급한대로 디지털에 통신(communication), 융합(convergence) 그리고 연결(connect)을 접목하여 진정한 DT 리더십을 갖추는 것이다. 이는 국가든 기업이든 개인이든 마찬가지다. 성장은 지속적인 공부와 통찰력으로 점진적으로 이루어진다. 우리의 인내심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제부터 진짜 공부를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학문적 공부가 아니라 변화무쌍한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원리와 응용과 접목을 위한 공부를 해야 한다. 디지털은 이제 우리의 필수 도구가 되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아직도 선택을 망설이는 사람을 보면 안타깝다. 우리는 누구든 DT 리더로 거듭나야 한다. 디지털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어도 상관 없다. 인문학적 소양이 풍부하지 않아도 괜찮다. 무한 긍정을 마인드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며 이타심으로 무장하고 다른 사람의 필요와 결핍을 채워주려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면 된다. 아무리 세상이 요동치며 변해도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을 가진 사람을 이겨낼 수는 없다. 진정한 DT 리더로 다시 태어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