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탈리티 경영이란?

휴탈리티(Hutality)란 Humanity와 Talent의 합성어로 만든 신조어입니다. HMG(현대자동차그룹) University 박정열 교수가 만들었습니다. 그는 경영은 결국 사람에 대한 통찰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설파하면서 지금까지는 기술역량(Talent)에만 치중하며 성과를 얻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이제부터는 기술역량과 함께 해석역량(Humanity)을 함께 키워서 성숙의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일이란 의미를 실현하는 것인데 직장에서 과연 어떻게 하면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인지가 관건이라는 말입니다. 직장 뿐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세상에서 일을 하면서 진정한 의미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시장에서도 어필하지 못하게 됩니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우리는 모두가 세상의 필요점에 대해 차이를 만들고 공감 능력을 키워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다움을 찾아내야 하는데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강점을 찾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흥미를 발견하며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지향점을 정하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자기다움을 나타낼수록 당연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올해는 모두가 이구동성 말하듯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것을 리셋(reset)하는 뉴노멀(new normal)의 출발점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각자는 어떻게 자신을 리셋하고 새롭게 출발해야 할까요? 이제 며칠 후면 새해가 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내년도 올해처럼 어려운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오히려 예전보다 더 활발하게 활동한 개인이나 기업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기술만 최고라고 생각하는 과거의 방식을 벗어나 인간의 본성을 파고들며 연구하고 노력해서 휴탈리티의 꽃을 피운 개인이나 기업이 된 것입니다. 모든 비즈니스는 모두 사람과의 관계로 이루어집니다. 옛날에는 열심히 만들어 놓기만 하면 소비자들이 찾아와 열광하며 구매를 했지만 지금은 모든 소비자들의 각자의 취향에 맞춰 주지 않으면 제품이든 서비스든 아예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취향 저격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인간 본성을 파악해야 하고 인문학적 감성을 충분히 갖춰야 합니다. 

박정열 교수는 그의 저서 <AI시대 사람의 조건, 휴탈리티>에서 저평가된 자신을 끌어올리는 내적 성장의 힘은 결국 자신만이 자신을 움직일 수 있다고 역설합니다. 아무리 기술이 진보해도 여전히 주목받아야 할 것은 인간의 능력이라는 말이겠죠.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차지하는 시대에 우리는 과연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를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최우선 조건은 자기다움을 깨닫고 다른 사람도 깨닫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필자가 지난 9년 동안 400명을 대상으로 코칭한 내용이 바로 자기다움을 깨닫고 나서 이떻게 다른 사람의 필요점을 찾도록 도와주느냐에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사람과의 연결이 기술보다 더욱 중요한 시대에 경영은 휴탈리티로 완성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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