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상

정은상

[추천도서] 간세 타고 산북의 올레를 걷다

<서평>지난해 첫 책 <간세 타고 산남의 올레를 걷다>를 출간한 고수향 저자가 벌써 두 번째 책 <간세 타고 산북의 올레를 걷다>를 냈다. 제주 토박이면서 중산간과 해안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저자는 학자들도 경험하지 못한 삶의 진솔하며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두 권의 책에 담아…

[고수향의 제주어 산책] 나 두릴 적인 영 놀아 낫수다

※단어 풀이요소이 : 요즘돌아졍 : 붙어호멍 : 하며조미지덴 : 재밌다고두릴적인 : 어릴적엔요랏이 : 여럿이​ ※전체 풀이“요즘 애들은 혼자 컴퓨터에만 붙어 게임만 하며 재미나게 놀던데 나 어릴적엔 친구들 여러명이 모여 자치기, 팽이치기, 구슬치기, 비석치기, 말타기 같은걸 하며 부대끼며 놀았으니 어른 된…

[웃음충전소] 남편이라는 존재

늦으면,궁금하고…옆에 있으면,답답하고…오자마자 자면,섭섭하고…누워서 뒹굴면,짜증나고…말 걸면,귀찮고…말 안 걸면,기분 나쁘고…누워 있으면,나가라고 하고 싶고…나가 있으면,신경 쓰이고…늦게 들어오면,열 받고…일찍 들어오면,괜히 불편하고… 아주 이상하고,무척 미스터리 한 존재….. 우짜스까???

소비자가 변했다

아침이 되면 현관문 앞에 박스가 수북이 쌓인다. 주말이 되면 분리수거를 위해 빈 박스를 정리하느라 바쁘다. 수년 전에 필자가 처음 C회사 배송을 선택한 이유는 마트나 다이소 등에서 구하기 힘든 강의용 물품을 스마트폰으로 C회사에서 쉽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어서였다. 그러다가 지난해부터 아내가…

[고수향의 제주어 산책] 뱃은 과랑과랑 모살은 삔찍삔찍

오늘은 어릴 적 불렀던 동요를 부르며 제주어를 이야기하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시절에 불렀던 동요인데요. 동요의 제목은 기억이 나질 않네요.“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빤짝♫”이 동요 기억이 나시죠? 노래 가사가 끝까지는 기억이 나지 않아요. 오늘은 이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빤짝’ 이 대목을 초등학교 시절에 배워 개구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