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상

정은상

[추천도서] 소유의 종말

출판사 서평 더 이상 ‘소유’는 필요하지 않다. 물건은 빌려 쓰고 인간의 체험까지 돈을 주고 사는, 자본주의의 새로운 단계가 시작되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혁신의 시대, 우리는 경험과 시간에 돈을 지불한다. 접속은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권리다. 접속의 반대는 소유다. 사람들은 소유를 부담스러워한다. 산업 시대는…

바야흐로 접속의 시대

지금은 바야흐로 접속​​(​​​​​​接續, access)의 시대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접속이란 소유(所有, possession)에 대비되는 단어입니다. 접속은 서로 맞대어 잇는 것인데 흔히 컴퓨터 용어로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2,400년 전에 벌써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름지기 사물의 진가는 소유할 때보다는 사용할 때 발휘되는 법이라고 했습니다. 과거에는 무엇이든 소유해야…

언어와 독서

인류의 가장 눈부신 발명품 중 하나는 언어이며 활자입니다. 21세기 하늘 아래 지구상에는 75억 명의 인구가 살고 있지만 독서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국가와 민족이 꽤 많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우리에게는 한글이 있고 하루도 쉬지 않고 수많은 저자들이 책을 쓰고 기록을…

[줌바세] 제4회 줌바세 – 윤정란 <틈새 육아 법칙>

격주 토요일 저녁 8시에 열리는 프리미엄 강연 프로그램 ‘줌바세’ 세번째는 2021년 9월 25일(토) <인생의 단무지 법칙> 저자 행운둥빠의 강연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가해 주셨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다음 강연은 2021년 10월 9일(토) 저녁8시 윤정란 저자의 <틈새 육아 법칙>입니다.…

[손관승의 와글와글] 중세 수도원, 포도주 생산.소비 이끈 ‘탐식가의 소굴’

자료를 찾다가 『장미의 이름』에 손이 닿았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세계적인 언어기호학자 움베르토 에코의 베스트셀러라는 명성에도 불구하고 나는 몇 번이나 도전했지만, 이 책에 별다른 흥미를 느낄 수 없었다. 그런데 우연히 화자인 아드소 수사가 스승 윌리엄 신부와 뮌헨에서 작별하는 장면에 눈길이 꽂히면서 한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