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렵다는 말은 어떤 대상을 무서워하여 마음이 불안하거나 꺼리거나 염려스러운 상태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대상은 상당히 폭이 넓습니다. 아무리 첨단 기술이 발달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두려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아주 어릴 적 겪었던 나쁜 경험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품고 평생 두려움 속에서 삽니다. 국가 간에 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언제 무슨 일이 닥칠지 모르기 때문에 불안해합니다. 미래를 알지 못하는 인간은 앞으로 자신의 앞길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 몰라 전전긍긍하며 두려워합니다. 시험을 앞둔 학생들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도 불안해하며 직장을 다니는 직장인들도 퇴직 후를 걱정하며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따지고 보면 인간이라면 누구나 두려움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려움의 원천은 우리의 마음에서 출발합니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두고 미리 불안해하고 두려워한다면 그것은 선택의 문제입니다. 유독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걱정은 초조함을 낳고 불안은 두려움을 키웁니다. 혹시 자신이 스스로 두려움을 만들어내지 않는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의식하면 두려움이 떠나지 않습니다. 너무 지나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다 번아웃을 경험하면 두려워하게 됩니다. 목적이 있는 삶을 살면서 너무 목표에 올인하면 일상이 팍팍해집니다. 또한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없으면 막연한 두려움이 다가옵니다. 특히 나이 들면서 이런 현상은 두드러집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두려움을 물리치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단언컨대 용기를 가지고 두려움을 이겨내야 합니다.
먼저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솟아오르는 의심을 버려야 합니다. 의심은 자존감을 낮추고 자신감을 떨어뜨립니다. 어떤 순간에 두려움이 앞을 가로막으면 자신에게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하는 편이 낫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면밀하게 따져보면 그 속에서 또 하나의 기회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두려움을 그대로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용기를 갖고 두려움을 이길 것인가를 선택해야 합니다. 두려움 속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찾아내는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부정적인 생각과 말은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특히 두려움이 찾아올 때 다른 사람을 비난하거나 환경을 탓하는 태도는 옳지 않습니다. 모든 두려움의 근원은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인지하고 반드시 이겨내고야 말겠다는 용기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용기는 두려움을 덮어버립니다.
두려움으로 망설이는 자는 변명을 하고 용기 있는 자는 새로운 길을 찾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창직 전문가로서 직업에 대한 두려움을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이제 막 새로운 직업을 찾거나 직장에 들어가는 분들은 백세 시대에 앞으로 여러 직업을 갖게 될 것을 고려하고 일을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지금 직장에 몸을 담고 있는 직장인들은 직장에 다니면서도 자신의 직업을 찾아내어 직장과 자신의 직업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다가 자신의 직업이 어느 정도 확실하게 잡혔을 때 직장에서 퇴직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에서 퇴직을 했거나 퇴직을 앞두고 있는 분들은 이제부터라도 자신의 평생 직업을 찾는 노력을 시작해야 합니다. 필자는 최근 신간 <너는 평생 뭐하고 살래?>을 내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정은상교장선생님!!
늘~ 바쁘신 분!!
그 부지런함과 한결 같으심에 경의를 올립니다.
계묘년에도 늘 건강하시옵고요. 계획하시는 일은 모두 원만 성취하시옵소서!!
바쁘신 중에도 언제 한번 뵈면 좋겠습니다만요….
또 글월 올리겠습니다.
불교여성개발원 이인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