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파괴는 계속된다

일자리 파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덴트 파트너스(Ardent Partners)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미국 내 기업들의 노동력 중 약 50퍼센트 이상이 비정규직 근로자로 채워져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는 분야가 점점 늘어나서 2030년에는 현존하는 일자리의 절반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인간보다 훨씬 생산성이 높은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은 이제는 일상화 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핵심은 인간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인류가 어떻게 인공지능과 공존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이 절실해졌다는 말입니다. 일자리 파괴는 2016년에 불어닥친 4차 산업혁명으로 시작되는가 싶더니 어느새 지난해 코로나19가 이를 훨씬 앞당겨 버렸습니다.

일자리가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인간이 할 일이 줄어듭니다. 점점 적게 일하거나 아예 일을 하지 않는 인간이 많아집니다. 이런 잉여인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먼저 새로운 일거리를 우리 모두가 찾아 나서야 합니다. 왜냐하면 일거리 없는 인간은 행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자리와 일거리는 다릅니다. 더랩에이치 김호 대표가 언급했듯이 직장에 다닌다고 직업이 생기지 않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까지 직장이 곧 직업이라는 착각 속에 빠져 살아왔습니다. 직장은 일자리이며 직업은 일거리라고 쉽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비록 일자리 파괴는 계속되지만 일거리는 더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발달하는 과학기술과 주변 환경의 변화는 인간으로 하여금 결코 지금 위치에 가만히 있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입니다.

필자가 하고 있는 창직을 통한 평생직업 찾기는 바로 새로운 일거리를 찾아내는 활동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를 찾아보면 창직이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자기 주도적으로 기존에는 없는 직업이나 직종을 새롭게 만들어 내거나 기존의 직업을 재설계하는 활동을 말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덧붙여 아이디어를 가지고 자신의 능력이나 적성 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창업과는 다른 개념이라고 합니다. 창직이란 단어는 아직 네이버 사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여전히 새로운 단어입니다. 비록 인공지능이 인간을 현재의 일자리에서 몰아내고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이런 점을 어떻게 포착하고 일거리를 만들어내느냐에 달렸다고 볼 수 있지요.

사라져가는 일자리를 보지 말고 새로 생겨나는 일거리를 바라보는 안목을 넓혀야 합니다. 새로 생기는 일거리는 결국 새로운 일자리를 보장해 주기 때문입니다. 필자가 지난 10년 동안 부지런히 창직에 대해 설파하고 강연하고 코칭을 해 왔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그저 창직이란 창업의 한가지라는 정도로 이해의 폭이 넓지 못합니다. 하지만 필자의 코칭과 강연의 영향을 받아 창직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행에 옮기는 분들은 창직의 넓은 바다로 노를 저어 나갑니다. 당장 눈 앞에 물고기 떼가 나타나지 않아도 언젠가는 그렇게 되리라는 믿음을 갖고 묵묵히 도전합니다. 일자리 파괴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계속될 것입니다. 파괴는 언제나 다시 새로운 것을 만나게 해 줍니다.

One comment

  1. 잘 몰라서 질문드립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業 > 職

    업종은 넓은 개념이고 직종은 좁은 개념이지
    업종은 신기술이나 기호의 변화, 수요의 변화, 의식의 변화 등 사회의 제반 변화에 따라 신업종이 생성될 수 있으나, 직종은 신직종이 생겨나기가 거의 어려운 것으로 여겨지는데 제가 뭘 잘 못 보고 있는 건가요.

    업종에서는 책임자가 대표이사가 되지만,
    직종은 한 회사 내에서 세부 분류에 해당되고,
    직종의 책임자는 사업본부장이나 경영지원실장, 부문장, 마케팅실장 등이 되지 않나요?

    그래서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을 職場人이라고 하지요.
    그리고 무슨 職을 맡고 있느냐? 하고 물으면 무슨 무슨 職을 맡고 있습니다 라고 대답하지요.

    업종은 대충 생각 나는 것만 적어도 금융 서비스업, 건설업, 제조업, 판매업, 유통업, 운수업, 무역업, 관광여행업, 컨벤션업, 출판저작업, 디자인업, 설비업, 내부장식업, 발전업, 수탁 대행업, 안전관리업, 조사업, 전문업종(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변리사, 기술사, 계리사, 의사, 간호사, 교사, 약사, 공인중계사, ….), 언론방송업, 인쇄업, 임대업, 창고업, 광고업, (이동)통신업, 음식숙박업, 배달업, 컨설팅업, 교육업, 농업, 축산업, 종자업, 수산업, 임업, 광업, 세탁업, 청소업, 이사업, 대리점업, ……

    직종은
    공무원직을 비롯해서
    직장의 경영지원직, 영업서비스직, 마케팅직, 비서직, 홍보직, 법무직, 인사직, 총무직, 경리직, 상담직, 임원직, 부장직, 과장직, 팀장직, 사원직, 임시직, …. 등등 이런 것 아닌가요?

    결론적으로
    創職컨설팅을 하시는 것으로 말씀하시는데, 創職이란 직장 내에 뭔가 새로운 職을 만들어주시겠다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創職이란 용어가 맞습니다.

    아니면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業種을 만들어 創業하게 해주시겠다는 것인가요?
    사회 급변에 따라 業의 개념은 지속적으로 바뀌고 바뀌는 업의 개념에 따라 한계업종은 도태되고 새로운 필요 업종이 창설되지요.
    이것이라면 새로운 創業컨설팅이라 해야 맞지 않을까요?

    아뭏든 하시는 사업 번창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 분야를 잘 모르고 궁금해서 여쭈어봤습니다.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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