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상

정은상

가르치며 깨우친다

가르친다는 것은 지식이나 기능, 이치를 깨닫게 하거나 익히게 하는 것을 말한다. 깨우치는 것은 깨달아 알게 한다는 뜻이다. 깨닫는 것은 사물의 본질이나 이치 따위를 생각하거나 궁리하여 알게 됨을 말한다. 가르치며 깨우치는 것은 결국 가르치는 자신이나 배우는 사람이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깨달음에…

단절의 시대를 뛰어 넘어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가 시행되면서 한창 잘 움직이는 시계가 고장이 난 듯 적막감 마저 감돈다. 길거리가 한산하고 식당에서는 밤 9시가 되자 부랴부랴 손님을 쫓아내고 문을 닫는다. 오프라인 강연을 요청했다가 취소하는 일은 이제 다반사이며 일정을 연기하면 그나마 나은 편이다.…

직업을 가르쳐라

청소년에게 직업에 대해 가르치고 알려줘야 한다. 적어도 중학생이 되면 직업이란 무엇이며 미래에 자신이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지 생각하고 판단하고 호기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대부분 학부모들의 생각은 다르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오로지 공부만 열심히 해서 시험 점수를…

안목은 빌릴 수 없다

안목이란 사물을 보고 분별하는 견식이다. 견식은 견문과 학식을 말한다. 우리가 열심히 공부하고 경험을 쌓는 이유는 안목을 넓히기 위해서다. 안목은 빌릴 수 없다. 복사도 불가능하다. 한 사람의 안목은 그 사람의 일생을 통해 만들어지고 축적된다. 안목은 지식과 정보의 바다를 지나 지혜의 오묘한…

진짜 부자의 독서

부자는 재물이 많아 살림이 넉넉한 사람이다. 부자에도 진짜 부자와 가짜 부자가 있다. 부모로부터 많은 재물을 물려 받았거나 어쩌다 돈을 벌어 벼락부자가 되어 오로지 돈에만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가짜 부자다. 진짜 부자는 삶의 철학이 뚜렷하고 돈을 벌기 위한 투자가 아닌 가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