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충전소] 사탄과 노인

사탄이 나타나자 노인 한 사람만을 남기고 모두 밖으로 나가 버렸다.
그러자 사탄은 그 노인에게로 다가갔다.
사탄: 그대는 내가 무섭지 않은가?

노인: 천만에!

사탄: 내 말 한마디로 그대는 죽을 수도 있다.

노인: 잘 알고 있지.

사탄: 그대는 어찌하여 내가 무섭지 않다는 말인가?

노인: 나는 그대의 누이하고 결혼해서 50년도 더 넘게 살아왔다네.

출처: 송길원 지음 <죽음이 배꼽을 잡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