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로 새로운 길을 찾다

믹스(mix)란 두 가지 이상을 섞어서 혼합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새로운 직업을 찾기 위해 기존의 직업을 비틀고 프로세스를 바꿔보았습니다. 어느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가기 위해 많은 노력해 왔습니다. 창직은 새로운 길을 찾아내는 노력입니다. 새로운 직업은 차별화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차별화(差別化)는 제품, 서비스, 브랜드, 기업 또는 개인이 다른 것들과 구별되도록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다른 제품이나 브랜드와 구별하여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믹스는 차별화를 이루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과거와 미래를 섞고 인간과 인공지능을 섞는 겁니다. 꼰대와 x세대를 섞고 고급과 저급을 섞습니다. 섞는 행위야말로 새로운 길을 찾아내는 방법입니다. 과연 무엇을 어떻게 섞을까를 연구하고 경험하고 축적하면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

K 한류에 힘입어 우리의 비빔밥이 많이 수출되고 있습니다. 접시에 여러 가지 종류의 음식을 담아 먹지만 우리처럼 다양한 식재료를 섞어서 비빔밥을 만드는 방법은 우리뿐입니다. 잘 섞은 후 참기름을 한 방울 떨어뜨리면 기가 막힌 맛이 탄생합니다. 최근 챗GPT의 등장으로 세상이 떠들썩합니다.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 이래 인류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세상을 챗GPT가 열어주고 있습니다. 인간의 두뇌와 챗GPT가 섞여 새로운 시대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예 챗GPT와 함께 책을 출판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처음 스마트폰이 나왔을 때에도 그것을 신기해하면서도 애써 혹평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챗GPT의 등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인류의 미래를 걱정하며 평가절하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론 인공지능을 잘못 사용할 때 인류에게 닥칠 위험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은 우리에게 기존의 기술과 섞여 또 다른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필자는 지난 10년간 오로지 새로운 직업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해 왔습니다. 창직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닙니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은 좁은 길입니다. 하지만 그런 길을 선택해서 궁극적으로 자신의 평생 직업을 찾아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믹스는 창직을 위해 반드시 한 번쯤 고려해야 하는 방법입니다. 자신의 경험이든 다른 사람의 경험이든 상관없이 무엇이든 섞으면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 믹스를 하다 보면 그 속에서 예상치 못한 새로운 길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필자는 오래전 첫 직장 생활을 oo특수강에서 시작했습니다. 철강에는 일반강이 있고 특수강이 있습니다. 특수강은 일반강과는 달리 니켈이나 크롬 등 특수한 성분으로 철강을 만듭니다.

그런데 30톤 용광로에 쇳물을 녹여 섞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성분이 검출되면 강종을 변경합니다. 대부분 그 이유는 원재료 성분 때문입니다. 믹스로 새로운 직업을 찾기 위해 노력하다가 간혹 생각지도 않은 새로운 직업을 만나기도 합니다. 꾸준히 창직을 위해 노력하면서 생기는 부산물입니다. 스마트폰과 챗GPT는 수많은 일자리를 앗아갑니다. 이렇게 직업 세상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과연 자신의 직업은 미래에 온전할까 하며 걱정합니다. 그렇지만 스마트폰이 나온 이후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또 새로운 직업이 생겨났습니다. 챗GPT의 등장도 다르지 않습니다. 이제 믹스에서 다시 새로운 직업의 가능성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지금의 직업을 꾸준히 관찰하고 혹시 다른 직업과 믹스할 수 있는지 적용하면 됩니다. 믹스를 통해 평생 직업을 찾아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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