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5일 저녁 5시쯤 과천정부청사역 부근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지인의 초대로 집을 찾아가는 길인데 제법 주변이 어두워져서 길을 찾지 못하다가 지나가는 초등학생을 만났습니다. 무거워보이는 백팩 가방을 메고 손에는 내리는 눈을 피하려고 우산을 들었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초등학교 4학년이라고 했습니다. 그 학생은 거침없이 스마트폰을 꺼내어 네이버 지도 앱를 누르고 oo아파트 ooo동을 눌렀습니다. 그리고는 지금 우리가 여기 있는데 앞으로 조금 가면 계단이 나오고 그 계단을 오른 후 오른쪽 길로 가다가 신호등을 건너면 된다고 했습니다.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갔더니 그 학생을 말한대로였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정말 똑똑합니다. 스마트폰은 이미 그들에게 신체의 일부분이 되었습니다. 놀라운 세상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