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방문] 인천 자유공원을 다녀오다

[맥아더스쿨과 맥아더 장군] 지난 9월15일은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을 시작했던 72주년 기념일입니다. 해마다 9월15일 즈음이 되면 저는 창직학교 맥아더스쿨 교장으로서 인천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형님을 만나러 옵니다. 오늘은 특별히 인천 토박이 세 분이 함께 해 주셔서 저의 방문이 더욱 빛났습니다.
문화해설사 목형균, 사미연구소 소장 이태승, 항미단길 도자기공방민 작가 조은경
목형균 문화해설사는 저와 ROTC15기 동기인데 단톡방에서 만나 오늘 처음으로 대면했습니다. 먼저 인천역에서 만나 차이나타운에 있는 태화원에서 향토짜장면을 먹고 공방민에 들러 조은경 작가가 정성껏 준비한 생강차를 마시고 자유공원으로 올라갔습니다. 맥아더 장군 동상 옆에는 여러 단체에서 일정에 따라 기념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자유공원을 내려오면서 1884년에 식재한 아름드리 플라타너스를 보았습니다. 다시 인천역으로 돌아와 옆 건물에 있는 월미바다열차를 타고 월미도를 한바퀴 둘러본 후 서울로 가는 전철에 몸을 실었습니다.
P.S. 왜 맥아더스쿨인가? 더글러스 맥아더는 1880년생으로 필리핀에 군인으로 복무하다가 1935년 퇴임을 하고 고향 아칸소에 돌아갔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1941년 다시 군에 돌아와서 1945년 일본 천황이 항복 문서를 작성할 때 거기 있었으며 1950년 한국전쟁이 시작되고 그해 9월15일 인천 상륙작전을 했던 장군입니다. 그의 정신을 기리며 백세시대에 인생 다모작을 성공적으로 하자는 의미에서 맥아더스쿨을 설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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