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데모테크가 온다

출판사 서평

한국 투자자의 관점에서 경제학, 인구론, 투자 전략으로 읽어낸 부의 시나리오
고령화와 기술혁신을 결합으로 탄생할 메가 트렌드, 데모테크에 주목하라

바야흐로 투자의 시대다. 코로나 19 이후 ‘동학개미운동’ ‘서학개미’라는 신조어가 대변하든 주식 투자는 모두의 관심사가 됐다. 주식뿐만 아니다. ‘알바비’를 모아 코인을 사는 MZ세대부터, ‘영끌’과 ‘빚투’로 부동산 투자에 뛰어든 40대까지, 투자는 이제 모든 국민의 관심사가 됐다.

그러나 뜨겁기만 할 것 같던 투자 열기는 2021년 들어 조금씩 식어가고 있다. 미래 자산으로 찬사 받으며 ‘가즈아’를 외치던 비트코인 가격은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났다. 부동산 시장 또한 지방부터 조금씩 경고음이 들려오며 ‘거품’ 논란이 일고 있다. 주식 시장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며 곧 버블이 터질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시장에 확산되고 있다.

투자를 하는데 있어 장기 지표가 되는 거시 경제의 흐름은 어떨까. 코로나 19 이후 세계 경제가 V자 반등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이는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의 단기적 효과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미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고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국가와 민간의 채무가 급격하게 늘면서 부채가 국가 경제의 짐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 되고 있다. 여기에 고령화도 대변되는 인구 절벽의 충격은 우리나라와 유럽,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의 경제 성장에도 지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경록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대표는 《데모테크가 온다》에서 이런 변화를 한마디로 정의한다. “대한민국은 식어가고, 세계는 늙어간다.” 이전의 문법으로 설명할 수 없는 세계 경제의 변곡점이 다가 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두려워 할 필요도, 냉소적으로 시장을 볼 필요도 없다고 말한다.

1987년 미국의 블랙 먼데이, 1990년 일본의 자산 시장 버블 붕괴,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를 예측해 ‘닥터 둠’이란 별명을 얻은 유대계 투자자 마크 피버는 경제가 수축하는 상황에서도 반드시 확장되는 부문이 있고, 투자자는 그곳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앞으로 확장하는 부분을 찾아낼 수 있다면 위기가 오히려 거대한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한 말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느 부분이 확장할까?

저자는 경제학, 인구론으로 우리나라와 세계 경제의 흐름을 짚어보고 앞으로 50년 동안 투자 시장의 핵심 테마로 데모테크(Demotech)를 지목한다. 데모테크는 인구 구조(Demography) 변화와 기술(Technology) 혁신이 결합해 탄생하는 메가 트렌드로 앞으로 거대한 부가 만들어지는 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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