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왜 일하는가, 어떻게 일하는가,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결국 직업이 내 삶을 보호할 수 있다!
“직장은 계속 다니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가능하지도 않다. 결국 나오기 위해 있는 것이다. 직장은 나를 보호할 수 없지만, 직업은 내 삶을 보호할 수 있다.”
직장인과 직업인은 어떻게 다른가? ‘직장인’은 직장을 세계의 전부로 생각한다. ‘직장인’은 직장을 자신과 동일시한다. 직장 내에서만 자신의 존재가치를 발견하는 사람이 ‘직장인’이다. 반면 ‘직업인’은 직장에서 분리해서 독립적인 존재로 자신을 바라본다. ‘직업인’은 직장 밖에서도 자신의 삶을 주도한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갈아타는 것은 내 삶의 주인으로서 욕망을 솔직하게 찾는 작업이다. 조직이 부여한 역할에 익숙한 조직 의존형 인간에서 나의 강점과 개성, 욕구, 재능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렇다면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갈아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직장을 다니는 동안 직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 일을 더하라는 말은 아니다. 직장을 다니는 목적과 태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고 시간과 에너지의 배분을 바꾸자는 이야기다. 퇴직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는 갈아타기가 쉽지 않다. 직장이라는 ‘버스’에서 내리면, 자기에게 남아 있는 직업이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조직의 소속으로 나를 바라보는 게 아닌 나만이 갖고 있는 개성과 능력을 찾아가는 흥미로운 여정에 대한 것이다.
직장에서 ‘정신없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이유로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자신에게 변명하고 있는 건 아닌가?
이 책은 크게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변화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을 알려준다. ‘직장을 그만둘 것인가, 말 것인가’보다 중요한 질문이 바로 ‘직장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이다.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회의가 든다면 나에게 어떤 카드가 있는지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 직장인과 직업인이 어떻게 다른지, 나의 욕망을 파악하고, 나의 경쟁력이 무엇인지 찾아본다.
2부는 ‘직업인을 위한 직장 사용 설명서’이다. 매일 직장에서 업무를 하면서 즉 직장생활에서 준비해야 할 네 가지와 이를 실행하는 방법을 알면 ‘직업인’으로 독립을 위한 준비를 마칠 수 있다. 직업인이 되기 위해 어떻게 공부하고 성장할 것인지, 직장 내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 어떤 평판을 만들지, 조직에서 나를 어떻게 지켜야 할지, 언제 어떻게 직장을 그만두거나 갈아타야 할지에 대해 다룬다.
여기에 더해 직장생활의 반짝이는 통찰과 실용적인 팁을 사이드 노트로 제공한다. ‘전문성을 키워줄 사이트’, ‘나를 객관적으로 파악해주는 진단도구’, ‘내 경쟁력을 파악하는 테스트’, ‘작은 습관을 만드는 법’, ‘거절의 기술’, ‘고민을 들어줄 리스너 만들기’ 같은 팁을 차곡차곡 쌓아가다 보면 직장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직업인’으로서의 나만의 경쟁력을 만들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