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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호의 지금 우리말글] 햇빛 달빛 반짝이는 윤슬

“밥이 대수냐. 고기를 잡아야지.” 구수한 입담에 웃음보가 또 터진다. 왁자지껄, 도떼기시장이 따로 없다. 그러면서도 하나같이 낚싯대의 미세한 떨림조차 놓치지 않는다. 예능 대세로 자리 잡은 채널A ‘도시어부2’의 현장이다. 이 낚시 프로그램을…

[추천도서] 포용의 힘

출판사 서평 “포용은 품성이 아니라 행동이다”나와 다름을 받아들여라, 적극적이고 의도적으로! “세종대왕은 철저하게 공적(公的)인 분야에서 일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를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했습니다. 사적(私的)인 부분은 교화(敎化)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웃음충전소] 코로나 유머

어떤 여자가 길을 가다가 방귀를 꼈는데, 뒤에 가던 낯선 남자가 ‘에이씨’ 하니까 여자가 뒤돌아 보면서 “소리 들렸어요?” 묻는다. 남자가 “크게 들렸소”라고 하니 여자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안 하셨네요?” 하고는 “냄새도 났어요?”…

[줌 유격대] 장례 줌 라방

지난 12월 2~3일 양평 W스토리에서 실제 장례를 줌과 페이스북으로 라이브 방송했습니다.메멘토모리, 장례에 대한 유쾌한 반란 두번째 시리즈로 지금 우리의 장례문화를 바꿔보자는 기독시민연대의 취지에 맞춰 줌 유격대가 라이브로 방송해서 큰 반향을…

[줌 코칭] 평생직업을 위한 코칭

인공지능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직장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일을 적게 하면서도더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자신만의 평생직업을 찾아야 합니다.9년 동안 400명을 개인 또는 그룹으로 코칭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여러분을 도와 드릴…

[손진호의 지금 우리말글] 애면글면 ‘수능 바라지’

사상 첫 겨울 대학수학능력시험. 학생들은 투명 가림막이 설치된 책상에 앉아 마스크를 쓴 채 문제풀이에 매달렸다. 시험 당일 코로나19에 확진돼 병원에서 수능시험을 치른 학생도 있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낳은 ‘웃픈’ 현실이다. 대학입시는…

[웃음충전소] 톰과 제리

쥐 엄마가 새끼 쥐들을 데리고 나들이를 갔다.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쳤다.오들오들 떠는 새끼 쥐들을 뒤에 두고엄마 쥐는 갑자기 “야옹 야옹”하며 고양이 소리를 내었다.고양이가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당황하며“이상하다. 내가 어제밤 뭘 잘못…

[추천도서] 후배 하나 잘 키웠을 뿐인데

출판사 서평 누가 빨리 승진하는가?2004년 글로벌 싱크탱크 ‘인재혁신센터(Center for Talent Innovation, CTI)를 설립한 실비아 앤 휴렛 박사는 미국의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인재 개발 및 리더십 분야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의 목적은…

[장례문화비평] ②<신줏단지와 죽살이>

무언가를 소중히 다루는 모습을 두고 ‘신줏단지 모시듯 한다.’고 한다. 아이를 금지옥엽 끔찍이 아낄 때도 이 말을 쓴다. 신줏단지는 신주(神主)와 단지(甕)의 합성어다. 신주는 조상신을 의미한다. 단지는 조상신을 상징하는 신체(神體)다. 곧 ‘조상단지’를…

[장례문화비평] ①<반토막 지팡이를 드는 이유>

전통장례, 부친이 돌아가시면 대나무 지팡이(竹杖)를 짚는다. 모친이 돌아가시면 오동나무나 버드나무 지팡이를 짚는다. 대나무는 아버지를 상징한다. 대쪽 같은 성품으로 올 곧게 키워주신 아버지를 기억하고 추앙한다는 의미다. 오동나무나 버드나무는 악기나 가구를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