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질문 하나 바꿨을 뿐인데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 질문을 삶의 전략적 무기로 만드는 법
우리는 질문의 근력이 얼마나 튼튼한가?
‘이 세상에 바보 같은 질문은 없다’는 말이 있다.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이 한 말이다.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뜻으로 우리 앞에 놓인 질문의 허들을 넘게 해주는 좋은 말이다. 그런데 최근 한 장관 후보 기자회견을 통해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원하는 답을 듣느냐의 성패가 달라진다’는 점이 이슈가 되었다. 그렇다. 좋은 질문이란 따로 있다. 질문을 하는 법만 제대로 알아도 질문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삶의 전략적 무기가 될 수 있다.
《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는 ‘질문의 근력을 키우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동안 자신이 왜 묻고 듣는 데 취약했는지 그 원인을 파악할 수 있고, 직장 혹은 일상생활의 대화 패턴에서 조금만 활용해도 효과가 큰 여러 가지 질문법들을 체득할 수 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좋은 질문을 해야 하는 이유
커뮤니케이션 관련해서 남다른 인사이트를 제시하며 독자 스스로 문제 해결을 하도록 돕는 데 탁월한 김호 저자가 ‘사과’, ‘거절’에 이어 이번엔 ‘질문’에 대한 책을 펴냈다. 소통을 잘하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에서 질문으로 이어가는 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화에서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거나 아예 침묵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은 내가 그에게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는 순간부터 내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질문이 필요합니다.”
저자는 여러 심리학과 경영학, 전략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연구들을 참고하고, 지난 20여 년 동안 컨설턴트로서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코치와 퍼실리테이터로서 활동해오면서 실제 현장에서 효과가 있었던 질문들만을 선별해냈다. 그리고 그러한 질문을 통해서 독자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실제 어떤 상황에서 쓸 수 있는지를 사례와 함께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질문 하나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우선 사람들은 아주 작은 질문이 얼마나 커다란 기회를 가져오는지 잘 모른다. 예를 들어, 계획했던 여행 일정이 틀어져 호텔 예약을 취소해야 할 때 거의 모든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질문을 잘 활용하는 누군가는 호텔에 혹시 예외적으로 위약금의 부담을 줄여주거나 도와줄 수 없는지 문의를 하고 원하는 답을 이끌어낸다.
입사 면접 때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받는 질문에 잘 답변하는 것만 생각하겠지만, 질문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누군가는 다르다. “오늘 저에게 인터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해서 그러는데 저의 어떤 점 때문에 서류심사에서 통과하여 오늘 인터뷰 기회까지 이어지게 되었는지 알고 싶습니다”라고 질문해 채용 담당자가 나의 장점에 좀 더 집중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