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마을이 불타 사라진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을 가다 세상에 이럴 수가!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충격 그 자체다. 제주4.3사건때 마을이 불타버려 통째로 사라져버린 마을이 134곳이나 된다는 사실! 잃어버린 마을의 상징이 된 4.3유적지 곤을동을 찾았다. 1949년 1월4일,5일 이틀 동안 군인토벌대에 의해 곤을동 67가구의 집들이 모두 불타버리고,영문도 모른 채 마을주민들이 무참히 희생당했다. 사라져버린 곤을동 마을에는 집터와 연자방아,돌담,올레길만이 쓸쓸히 남아 가슴 아픈 역사를 침묵으로 말해주고 있다. 제주4.3사건때 사라져버린 잃어버린 마을만 곤을동을 비롯하여 다랑쉬마을,송당 장기동 등 66개 리에 134곳이나 된다니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