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직장인이 ’관계‘를 쌓아야 하는 이유

정지우 작가는 저서 <글쓰기로 독립하는 법>에서 ”직장인은 소속으로, 독립한 사람은 관계로 먹고 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소속 조직에 의존하는 직장인과 달리, 독립적인 생계는 개인의 신뢰 자본과 관계망 위에서 구축된다는 의미입니다.

최근 절찬리에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이러한 소속의 불안정성을 정면으로 다룹니다. 제목처럼 완벽해 보이는 대기업 부장 김낙수는 직장 내 위기에 처하며 그가 쌓아 올린 ’소속‘이라는 토대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AI와 기술 발전까지 더해져, 기업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미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직장 생활을 이어가든 언젠가 독립을 꿈꾸든, 우리는 정지우 작가가 강조한 대로 소속을 넘어선 인간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차근차근 쌓아나가야 합니다. 스스로의 가치를 지탱해 줄 단단한 관계망이야말로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확실한 생존 기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