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나는 두 아이와 함께 영구차를 따라가고 있었다. 딸아이가 나에게 물었다. “아빠, 아빠가 죽으면 우리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 그러자 핸드폰을 뚫으져라 쳐다보며 열심히 문자를 보내고 있던 아들이 고개를 돌리지 않은 채 심드렁하게 말했다...“그때는 영구차 안에 타고 가겠지, 뭐.” Previous 글 [추천도서] 글쓰기로 독립하는 법 Next 글 [AI 시대] 직장인이 ’관계‘를 쌓아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