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걷고 달리고 산에 오르며 내 인생을 다시 시작했다!”_지친 나를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
100세 시대를 맞이해 젊음이 길어지고 있다지만, 앞자리 수가 3에서 4로 넘어가면 ‘덜컥’ 하고 가슴이 내려앉으며 ‘철컹’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마음이 하는 소리, 몸이 보내는 신호일 것이다. 하지만 그조차 들을 새가 없는 게 여자의 마흔이다. 일하는 여성으로, 아내로, 엄마로, 며느리로, 이름을 하나하나 더해 가며 치열하게 정신없이 살다 보면 마흔은 어느덧 코앞에 다가와 있다.
주어진 일에만 충실하면 다 잘될 줄 알았다. 더 괜찮아질 줄 알았다. 그런데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제자리인 것 같다. ‘마흔은 시작하기에 좋은 나이’라고 하는데, 말뿐인 걸까. 어떻게 하면 이런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언니, 걷기부터 해요》는 그럴 때 일단 밖으로 나가 걸으라고 말한다.
저자는, 지치고 무기력해진 나를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게 ‘걷기’라고 단언한다. 탁 트인 동네와 거리와 공원을 거닐며 활기를 얻고 자연을 벗 삼아 좋은 기분을 만끽하며 즐거워 보이는 사람들을 보며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별한 건 없지만 한결 나아질 수 있다.
나는 매일 삶의 감각을 깨운다
《언니, 걷기부터 해요》 속 공감 어린 에피소드가 우리를 반긴다. 다를 바 없는 일상에 약간의 변화를 주고자 무작정 밖으로 나가 걸었던 경험, 30분씩 걷고 매일 걷고 만 보씩 걷게 된 성장의 이력, 오키나와 걷기 여행과 제주도 한 달 살기의 기억, 10킬로미터 마라톤과 영남 알프스 9봉 완주의 기적까지. 저자는 걷고 달리고 산에 오르며 삶을 다시 시작했다.
뭘 좋아하는지, 잘할 수 있는 게 있기나 한 건지 모르겠고 몸과 마음이 나약해지고 쇠약해지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해졌다. 그럴 때 지난날의 나를 돌아보고 챙기며 집중해야 한다. 아울러 앞으로의 나를 사랑하고 행복해지려 해야 한다. ‘걷기’ 하나로 가뿐하게 통과할 수 있다.
책에는 방황하는 마흔이 삶의 고수가 되기까지 걷기 하나로 열정을 갖고 성장하고 도전하며 사는 가치관, 마음가짐, 태도, 자세, 습관, 방법, 다짐 등이 30가지 이야기로 펼쳐진다. 밖으로 나가기로 다짐하곤 제대로 걷기 시작해 몸이 좋아지고 마음이 단단해지며 일상의 활기를 되찾는 과정이 담겨 있다. 따라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