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일의 세계에서 자존감과 성공을 거머쥐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라!”
_애덤 그랜트, 와튼스쿨 조직심리학 교수, 『오리지널스』 저자
언택트 시대,
진짜 일 잘하는 사람은 마음을 연결한다!
직장 생활은 대개 다음과 같은 편리한 허구를 전제로 한다. 우리가 역할과 책임을 다하여 계획서를 만들고 마감일과 결과물을 상세하게 기술하면, 어떻게 해서든 마법처럼 멋지고 침착하게 그 일이 완성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사실 조직은 사람에 의해 움직이고, 사람은 감정에 의해 움직인다. 감정은 사람이 이익과 목적을 추구하게끔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감정의 영향은 강력하고 보편적이기 때문에 절대로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감정을 지닌 인간의 마음을 무시한 채 시스템만으로 무언가를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은 허구에 가깝다.
하지만 대단히 실망스럽게도 오랜 기간 우리는 사무실에서 감정을 배제한 채 일해왔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훌륭하며, 감정적으로 누군가에게 다가서는 것은 무례한 일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인간은 감정이 없는 척할 뿐이지, 완벽하게 감정 없이 일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유례없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접촉이 줄어든 언택트 시대가 도래했다고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관계 맺기와 소통 능력은 업무를 완수해내는 데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다. 그리고 관계와 소통에는 인간적인 교류 즉, 감정적 연결이 어느 정도는 전제되어 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성공하려면 이성적이어야 한다는 잘못된 믿음이 오랫동안 우리를 지배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런 이유로 무언가를 감정적으로 표현하려는 노력은 사람을 나약하게 만드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감정을 배제한 인간이란 있을 수 없으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동료들을 사람 대 사람으로서 대하며 소통하고, 더 나아가 운명 공동체이자 협력자로서 양질의 관계를 구축하는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습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에서도 이와 같은 개인적인 유대감이 기본이 될 때, 더욱더 훌륭한 팀이 만들어지고 더욱더 확고하게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
저자인 멜라니 카츠먼 박사는 30년 이상 심리학자로 일하며 액센츄어, 베인앤컴퍼니, 골드만삭스, MTV, PwC, 바이어컴 등 세계 최고 기업들의 인재 심리 컨설팅을 담당했왔다. 이 외에도 수많은 기업과 치료센터에서 최고경영자와 임원진, 일반 직원 등 다양한 계층의 직장인들을 만나 상담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온 베테랑 컨설턴트이다. 카츠먼 박사를 찾는 사람들은 이기고 싶거나 생존이 절실할 때 조언을 구하러 찾아오는데, 그가 이들과 만나면서 느낀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이것이다. ‘일터에서 자존감을 잃지 않을 때 일도 더 잘하게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