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이 하원의원에 출마했을 때 상대 후보가 링컨을 ‘두 얼굴을 가진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다. 그렇지만 링컨은 ‘정직한 에이브’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을 정도로 정직함을 인정받고 있었다.
그런 그였으므로 얼마든지 자신을 변명할 수 있었겠지만 그는 고지식한 변명 대신 유머를 택했다. 그는 그 말을 맞받아 “내가 두 얼굴을 갖고 있다면 (자신의 못생긴 얼굴을 가리키며) 좋은 얼굴을 놔두고 굳이 이 얼굴로 나다니겠습니까?”라고 말하여 사람들을 웃겼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