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체 말고 배우라

모른다고 말해야 더 배울 수 있습니다. 모르면서 아는 체하면 그냥 지나칠 수 있지만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 정작 배워야 할 때를 놓치게 됩니다. 쉽게 알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더 이상 호기심도 없이 그저 세상을 자신의 판단으로만 살아가려는 태도입니다. 세상은 하루도 쉬지 않고 변합니다. 새로운 기술이 쏟아져 나오고 이제까지 몰랐던 지식과 정보가 쉴 새 없이 흘러넘칩니다. 학교 공부가 전부가 아닙니다. 직장에서 직무에 관한 공부도 전부가 아닙니다. 복잡한 세상을 단순하게 살아가려면 깨달음에 이르는 진짜 공부를 해야 합니다. 일찍이 노자는 제자가 준비되어 있을 때 스승이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자가 준비되었을 때 스승은 사라진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배우기를 갈구할 때 어디선가 스승이 나타나는 법입니다.

배우고 관찰하기를 즐겨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상의 이치를 깨닫기 위해 사소한 것에도 관심을 갖고 호기심을 보이는 사람들입니다. 독일의 문호 괴테는 무려 80년이라는 세월 동안 독서를 했지만 여전히 독서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스스로 잘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죽는 날까지 깨어 있어 진짜 공부를 계속했던 겁니다. 어설프게 알면서 마치 모두 아는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모릅니다. 공부는 하면 할수록 자신이 얼마나 모르는 것이 많은지 알게 됩니다. 거센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처럼 살아 있으면 깨어 있게 됩니다. 죽은 물고기는 물살에 실려 그냥 떠내려가 버립니다. 다른 사람들이 아는 수준까지 이르기 위해 하는 공부가 아니라 그 정도를 뛰어넘어 새로운 세상을 탐험하는 자세로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필자의 경우도 돌이켜보면 지금까지 배움의 연속이었습니다. 비록 암기력이 부족해서 많은 것을 외워 시험을 치르는 것에는 취약했지만 호기심이 생기면 멈추지 않고 그것을 알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바다에 가서 서핑을 하듯 배우고 또 배웠습니다. 스마트폰을 배우고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를 배웠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불어닥치자 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인 줌(zoom)을 배웠습니다. 동영상 촬영과 편집을 배워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메타버스를 배워 캠프를 열고 강의를 합니다.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것이 나오더라도 즐기며 배울 것입니다. 필자가 배우는 데는 목적이 있습니다. 필자는 코치입니다. 열심히 배워서 그것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위해서입니다. 배우기에 그치지 않고 부지런히 남에게 알려주다 보니 더 많이 배웠습니다.

최근에는 동영상에 자막을 넣는 방법을 배워서 직접 활용하고 남에게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동영상 자막 넣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필자가 배우는 방식은 복잡하지 않고 쉬운 방법을 찾는 겁니다. 동영상 자막 넣기 위한 방법은 유튜브, 파이널 컷, 프리미엄 프로 등등 아주 많지만 필자는 그중에서 가장 쉬운 브루(Vrew)를 선택했습니다. 브루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무료 영상 편집 프로그램입니다. 아주 쉬운 프로그램입니다. 메타버스도 복잡한 내용을 간단하게 알려주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내용이라도 필자는 그것을 쉽게 풀어내어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는 노하우를 터득했습니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해야 더 많이 배울 수 있습니다. 함부로 안다고 말하지 말아야 다른 사람으로부터 한 가지라도 더 배웁니다. 아는 체하지 말고 겸손하게 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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