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저자 김종상은 회계사이면서 행정 공무원을 30여년 마치고 회계법인 대표로 20년 이상 아직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열정적인 분입니다. 전문서적은 여러권 그가 이미 발간 했지만 역사책은 처음입니다. 일찍이 어릴적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고 공직에 있을 때나 퇴직 후에도 해외여행을 100번 이상 다녀오고 역사 서적을 200권 이상 읽고 이 책을 쓰기 위해 2,000시간을 몰두했다고 합니다. 그가 쓴 글이 이미 1,000페이지를 넘었으나 이번에 우선 1권을 냈습니다. 특이하게도 1권에는 르네상스로부터 현대까지를 엮었고 2권에는 이집트 문명 등 고대와 중세 역사를 낸다고 합니다. 목차를 두 가지로 썼는데 첫째는 시대별 테마별 목차이고 두번째는 나라별 목차입니다. 그는 동일한 시대에 동서양의 역사가 어떠했는지 입체적으로 우리에게 일목요연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그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연대와 역사에 남은 이름을 잘 기억하기로 유명합니다. 여기에 양념으로 야사(野史)까지 섞어넣어 책의 맛을 한층 돋구어 줍니다. 재미있고 의미있는 책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출판사 서평
역사를 고대-중세-근세-근대-현대(5분법)로 나눈다면,
일반적인 구분은 서양사의 넓은 시간대(2000년)에 존재했던 로마를 기준으로
서로마가 멸망하는 “476년” 이전을 “고대”로
그 이후 동로마제국이 멸망한 “1453년”까지를 중세(1000년)로 봅니다.
이 책 “소설로 쓴 동서양사 ①”은 그 중세를 지나서 근대(근세 포함)와 현대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근세와 근대를 구분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르네상스”는 1450년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로 “42행 성서”를 찍어내어 인쇄의 혁명, 정보의 르네상스가 시작된 때로부터 제1차 세계대전 종료(1918년)까지를 근대(근세 포함)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1918년 이후 제2, 제3의 산업혁명을 지나, 전자, 정보, 통신, 인공지능의 르네상스와 코로나 19 팬데믹이 한창인 2020년까지가 현대의 역사입니다.
이 책은 중세가 마무리되고 시작된 1450년의 그 르네상스에서 지금 현대판 르네상스가 한참인 2020년까지 570년의 역사입니다.
고대+중세는 4,500년 이상이고 근대+현대는 570년 정도이지만 더 현실감 있고 미래의 문명이 우리의 문화 생활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 더욱 흥미롭습니다. 더구나 현대는 이제 약 100년이 지났는데 중세 1,000년보다 훨씬 큰 변화들로 꽉 차고 넘칩니다.
또 보통 역사(동서양사)의 앞부분 고대문명에서 시작, 이집트 피라미드, 중국의 진시황을 공부하다가 중도에 포기하거나 흥미를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파격적으로 역사의 중간, 근세편부터 현대까지를 1권으로 하여 출간하였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고대와 중세의 역사 약 4,500여 년의 역사 2권 “소설로 쓴 동서양사 ②”는 순차적으로 출간하려고 합니다. 그 목차는 뒷부분 색인과 함께 수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