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은 자신을 바꾸는 일입니다.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고 하지만 정작 자신도 자신을 잘 모릅니다. 위대한 사람은 남을 바꾸거나 나라를 바꾼 사람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평생토록 바꾸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을 바꾸는 사람은 교만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겸손하게 남으로부터 배우기를 즐겨 합니다. 어떤 문제에 부딪혀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무한 긍정의 자세로 오뚝이처럼 일어섭니다. 그 정도면 누구나 쉽게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새로운 것을 배우는 기회로 삼고 다시 자신을 뒤돌아봅니다. 인간은 어느 누구도 완전하지 못한 존재입니다. 자신을 바꾸는 이유는 불완전한 자신을 완전하게 바꾸려는 도전이 아닙니다. 완전해지기보다 조금이라도 더 성숙한 사람이 되려는 몸부림입니다.
열심히 남을 바꾸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은 내버려 둔 채 다른 사람을 바꾸려고 합니다. 자신을 바꾸지 않고 남을 바꾸려는 사람은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기 어렵습니다. 창의력은 나를 바꾸려는 도전을 하면서 자연스레 생겨납니다.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은 창의력이 오늘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모든 문제는 자신에게 있으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을 끊임없이 바꾸는 과정에서 창의력이 나왔다고 고백했습니다. 창의력은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시도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기보다 나쁜 사람을 만나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생기는 법입니다. 자신을 바꾸려면 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겨우 나이 50세 또는 60세를 넘기고 더 이상 자신의 습관을 바꾸기 어렵다고 포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습관 바꾸기는 평생 해야 하는 과제입니다.
생각의 힘을 키우면 마음의 그릇도 커집니다. 마음의 그릇을 키우면 많은 사람을 얻습니다. 사람을 얻으면 천하를 얻는다고 했습니다. 나를 바꾸면 사람도 얻고 천하도 얻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사람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사람 덕분에 성공하기도 하고 사람 때문에 실패하기도 합니다. 어차피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라면 좋은 사람을 많이 얻어 함께 살아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사람은 거울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을 보면서 자신을 비춰볼 수 있습니다. 책도 거울입니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써 놓은 책을 읽으면서 자신을 비춰봅니다. 거울에 비추기만 하면 안 됩니다. 거울 속에 보이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화장을 하듯 고쳐야 합니다. 부족한 부분은 감추기 위해 고치는 것이 아니라 장점을 살리기 위해 바꾸는 것입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도 자신을 비춰볼 수 있습니다. 그냥 흘러가는 시류에 떠내려가지 말고 어느 순간 자신을 무리 속에서 포착한 후 핀셋으로 꼬집어 내어 자신을 담금질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창의력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입니다. 행복하려는 인간의 욕구는 바로 창의력이 솟아날 때 극대화됩니다. 그저 하루를 무의미하게 살지 않고 나름대로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끝없이 샘솟는 창의력을 살려야 합니다. 얼핏 보기에는 남을 바꾸는 일이 가장 쉬워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가장 어려운 일은 남을 바꾸는 일입니다. 그건 착각입니다. 특히 배우자를 비롯한 가까운 사람을 바꾸려는 노력은 헛수고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노력을 자신을 바꾸는 일에 돌려야 합니다. 생각이 바뀌면 습관이 바뀝니다. 습관이 바뀌면 창의력이 생깁니다. 창의력이 생기면 조금 더 성숙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