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의 서재] 퍼플렉시티 활용법

[정은상의 실전 AI 강좌와 탐구 34] 내 손 안의 글로벌 서재

퍼플렉시티를 활용하는 법

♤서론: 스마트폰 안에 들어온 도서관

3년 8개월 전, 챗GPT가 등장하며 인류는 새로운 AI 문명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거의 같은 시기, 퍼플렉시티(perplexity)라는 서비스도 조용히 세상에 나왔습니다. 오픈AI 출신 연구자들이 2022년 8월 창업한 이 회사는 그해 12월 첫 답변 엔진을 선보이며, 검색이라는 오래된 행위에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실제로 최근 여러 조사 기관은 생성형 AI와 답변형 검색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전통적인 검색엔진의 트래픽과 시장 점유율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링크 목록만 던져주던 검색창이, 이제는 근거를 갖춘 대화형 답변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지난 3년 넘게 이 서비스를 꾸준히 써 왔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확신하게 된 사실 하나는, 퍼플렉시티가 단순한 검색 도구가 아니라 스마트폰 안에 들어온 하나의 글로벌 서재라는 것입니다.

무엇을 물어보든 답과 함께 그 답의 근거가 된 출처를 나란히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은퇴 이후에도 꾸준히 배우고 글을 쓰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 도구는 서재 하나를 통째로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것과 다름없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줍니다. 오늘은 제가 이 도구를 실제로 어떻게 활용해 왔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째, 출처가 있는 답을 얻는 습관을 들입니다.

퍼플렉시티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답변에 근거 자료의 링크를 함께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신조어의 뜻이 궁금할 때나, 책을 읽다가 낯선 개념을 만났을 때 저는 습관처럼 퍼플렉시티에 묻습니다. 그러면 설명과 함께 그 설명이 어디에서 나왔는지가 곧바로 확인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경제 용어의 정의를 물으면, 그 용어를 다룬 기사나 사전의 링크가 함께 제시되어 원문을 직접 열어 대조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정보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습관에서 벗어나, 근거를 확인하고 나서야 믿는 태도가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됩니다…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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