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갈매나무과 Rhamnella franguloides (Maxim.) Weberb.
제주에서는 ‘마개우룸’이라고 하는 단단한 목질의 나무다. 까마귀베개는 ‘푸대추나무’, ‘헛갈매나무’, ‘까마귀마개’, ‘장실산황(長實山黃)’이라고도 부른다. 등산길 처녀바위입구 오른쪽에서 한그루를 만날 수 있다.
잎이 반들반들 윤이 나고 잎맥이 뚜렷해서 올려다보면 금방 찾아지는 나무,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 이름에 걸맞게 열매가 황색에서 검은색으로 익어간다. 열매가 완전히 익은 색과 모양이 타원형인 것을 보고 이름을 지은 걸까? 30~40년 전 결혼할 때는 혼수로 둥근 기둥 모양에 양쪽 옆을 오방색으로 만든 베개와 금침을 혼수로 했다. 그 시절 새색시 혼수의 베개처럼 5가지 색으로 변화하며 익어가고 모양도 닮아 붙여진 이름!
까마귀베개는 봄에 연노랑 작은 꽃이 피는데, 초가을 열매는 노란색이 붉은색으로 변하고 점점 검은색으로 숙성된다. 이 열매 씨앗이 마치 베개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꽃말은 ‘영원히 당신의 것’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