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여행] 전남 광양

20240313 수

대한민국 대립토론의 선구자 박보영 토론학교 교장의 초청으로 KTX를 타고 순천역에 도착했습니다. 박 교장의 안내로 묵요리 전문점 나눌터에서 들깨수제비를 맛있게 먹었죠. 식후에 광양매화축제가 열리는 광양 매화마을로 이동하는데 축제를 즐기러 온 분들이 많아 차가 많이 밀리더군요. 지난해 매화축제에 120만 명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매화마을에 도착하니 마을 전체가 매화 꽃으로 가득해 아주 멋졌습니다. 매화 축제를 둘러보고 광양으로 이동해서 윤동주 유고를 보관했다고 알려진 망덕리 정병욱 가옥을 찾아갔습니다. 마침 박 교장을 아는 문화해설사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후 섬진강 특산물 재첩 전문식당 청룡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재첩회와 재첩국으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식후 근처 배알도를 찾아 산책을 하고 박 교장이 미리 예약해 둔 금호동 에어비앤비 아파트에 도착했습니다. 박 교장께 챗GPT 개인 코칭을 해드리고 근처 백운쇼핑센터로 가서 오요환 님을 만났습니다. 박 교장과 오요환 님 그리고 저는 스페인 산티아고 800km를 걸었던 경험이 있지요. 다시 숙소로 돌아와 편안히 쉬었습니다.

20240314 목

박 교장이 사과 한 개와 삶은 계란 두 개를 가져와서 맛있게 먹고 챗GPT 복습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제 약속했던 광양시청 퇴직 공무원 김문수 모바일 화가와 그의 친구 변정복 님이 기다리는 한식 전문 오현정으로 가서 푸짐하게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식후 박 교장님은 구례에 일정이 있어서 가시고 우리 셋은 광양읍에 위치한 라벨르 카페로 갔습니다. 황고설 원장을 만나 커피를 한잔 했습니다. 황 원장은 전에 구례에서 찻집을 할 때 뵈었던 분인데 광양으로 3년 전에 자리를 옮겼습니다. 카페를 운영하면서 작명원도 하고 있었어요. 이후 김문수 화가가 저를 순천역까지 태워줘서 편안하게 역에 도착했죠. 광양에서 유명한 잔기지떡과 식당 오현정에서 선물했다는 부각까지 받았습니다. 이렇게 융숭한 대접을 받고 KTX 열차에 올라 여행기를 쓰고 있습니다. 1박2일 광양여행 정말 재미있고 뜻깊은 여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