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다보면 모든 까미노들이 “부엔 까미노”라는 인사말을 건넵니다. 제주올레도 이제 인사말이 생겼습니다. 순수 제주어 “올레” 또는 “꼬닥꼬닥”으로 인사를 하면 됩니다…
“꼬닥꼬닥”은 제주어로 “조금씩 천천히 걷다” 또는 “꾸준히 한 걸음씩 나아가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걷기 여행을 상징하는 올레길과 잘 어울리는 표현으로, 느리지만 꾸준히 걸으며 길을 즐기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올레”는 제주어로 “집 앞의 좁은 골목길” 또는 “집으로 이어지는 작은 길”을 의미합니다. 원래는 제주 지역에서 집으로 들어가는 작은 길을 가리키는 말이었지만, 이제는 제주도 특유의 길을 따라 걷는 “올레길”을 뜻하는 이름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