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월요일 저녁마다 ‘월요문명사수업’을 진행해왔다. 유라시아의 전 지역에 걸쳐서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주제의 강의를 했다. 그리스신화부터 로마사를 거쳐 그리스도교의 역사, 그리고 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를 여행했다.
삼국시대를 비롯해 중국역사도 두꼭지 다루었고 유라시아의 중앙지역을 담당했던 이슬람과 중동제국을 비롯해 유목제국의 역사도 공부했다.
8/22일부터 시작하는 제15차 수업의 주제는 <대영제국 흥망사>다. 대영제국이란 말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워낙 알려진 이름이라 그대로 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위대한 영국이란 의미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그들이 지구촌에 남긴 폐해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7주간에 걸쳐 진행하는 월요일 저녁 온라인 수업에선 영국역사도 공부하고 그들의 활약도 다루지만, 그들로 인해 고통받았던 인도인,중국인, 아프리카인에 대해서도 알아볼 예정이다.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과거 식민지 제국을 영위했던 이들을 객관적으로 볼 줄 아는 눈을 키우는 목적도 크기 때문이다. 관심있는 분들과 함께하고 싶다… 안계환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