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기] 난징사진관

2025년 11월 15일 토요일 오후, CGV 명동에서 김광호 원장이 추천하신 영화 **<난징사진관>**을 관람했습니다. 총 2시간 25분이라는 긴 상영 시간에도 불구하고,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난징대학살을 다룬 이 영화를 통해, 막연히 들어왔던 그 역사의 현장을 되돌아보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잘못된 일본 군국주의의 망상이 얼마나 많은 나라의 국민들에게 막대한 희생을 초래했는지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영화 말미에 등장한 “역사를 기억해야 강해진다.”는 자막이 깊은 울림으로 머릿속에 남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영화는 올해 중국에서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국내 극장의 관객 수는 많지 않아 보였습니다.

역사적 의식을 가진 분이라면 이 작품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퍼플렉시티]
영화 「난징사진관(南京照相馆, Dead To Rights)」은 2025년 개봉한 중국 드라마 영화로, 1937년 일본군에 의해 벌어진 난징대학살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며, 전쟁의 폭력과 참상을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증언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 줄거리 및 특징
• 주인공인 우편배달부 ‘아창’(류하오란 분)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일본군 종군 사진가의 요청으로 난징의 한 사진관에서 필름을 현상하는 일을 맡게 됩니다.
• 그는 사진관을 피난처이자 저항의 공간으로 삼으며, 일본군의 학살 현장을 기록한 사진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목숨을 건 투쟁을 벌입니다.
• 영화는 사진이 기억과 저항의 도구로서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전쟁 중 평범한 시민이 겪는 고통과 용기를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제작 및 흥행
• 2025년 7월 25일 중국에서 개봉된 이 작품은 박스오피스에서 3억 7천만 달러 이상의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그 해 중국 최고 흥행작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 프랑스 등 해외 개봉도 예정되어 있으며, 뛰어난 작품성과 현실적인 묘사로 많은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출연진 및 연출
• 감독은 아오 셴. 주연으로 류하오란(수리유창 역), 왕전군(왕광하이 역), 고엽(린유쇼 역), 왕효(진쳉종 역) 등이 출연합니다.
• 영화는 사진관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긴장감, 그리고 역사적 트라우마를 기억하는 집단적 이야기를 미학적으로 보여줍니다.

평가 및 의의
• 난징사진관은 난징대학살을 소재로 한 반전·항일 영화 흐름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역사 교육적 가치뿐 아니라 예술적 완성도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많은 관객들은 이 영화를 통해 역사적 상처와 기억의 중요성, 평범한 사람들이 보여준 저항과 연대의 의미를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난징대학살을 다룬 작품 중 가장 최근의 흥행작이며, 한국에서도 2025년 11월 5일 정식 개봉하였습니다.